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Peter Hong 2018. 4. 6. 11:59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 볼 수도

있어야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불광 스님 /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