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나는 헤맨다.
치부를 다 드러내 놓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 겨울 거리에서
어디에도 없는 너를 찾아
나는 댓바람처럼 떠돈다.
무모하게 덤벼들던
지난 날의 부질없는 내 사랑아
어느 처마 끝에서
짐짓 고드름처럼 매달려
푸른 물이나 흘리는 건 아닌가
시린 이 오드득 부딪히며
잘 가라 잘 가라
다시는 눈물겨운 이름은 부르지 마라
이듬해에도 영영
소식 따위 보내주지 말아라
- 좋은 글 -
옳은 일을 하는데도
뭇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모두가 가고 있는 길을
저 혼자 거슬러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는
굳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그저 남들이 가는 길로
따라가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되어도
나 홀로 반대 받는 표적이 되기 싫어서
군중 속에 묻히는 비굴함을 택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모은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
내 것이 아무리 옳아도
내가 슬프면
그것은 내게 옳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분명 길이 아니면
가다가도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는 것을
믿고 함께 간다면
오히려 그 길이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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