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지쳐
그리움에 지쳐
그만 앓아누운 당신에게
낙엽을 주워 모아
소포로 보냅니다.
나뭇잎 한 장 한 장마다
철새처럼 떠날 수 없는 마음
강물처럼 닿을 수 없는 심정을
한 아름 적어
먼 하늘
바람 편에 보내오니
부디 야속타 마소서.
그만 일어나소서.
- 김별 -
창을 닫아도 소리는 들리고
커턴을 내려도 달빛은 스며들고
낮에 태양을 향해
눈을 감고 있어도 환해집니다.
아무것도 들을 수 도
아무것도 볼 수도 없다면
그것은 마음이 닫힌 까닭인 거죠.
마음 안에 함께하는 그리움
만질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1년 내내 내 마음 안에서
요동치며 숨쉬고 있다면
그는 분명 내 안에서 살아 있는 것이겠죠.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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