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바람같은 인생

Peter Hong 2017. 10. 12. 15:15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힘겨워도

지난 뒤엔 쓸쓸한 비 바람같은 거야.

 

뭘 그리 고민하는 거야.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은

다 한 순간 바람같은 거야.

 

이 세상에 바람처럼 왔다가

언젠가 바람처럼 살아지는 거야.

가을바람이 삶을 곱게

물들여주기도 하고

덧없는 바람 불어

많은 사연을 비바람으로

휩쓸고 가기도 하지.

 

늘 신선하고 상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새털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

- 김정숙 -

 

 

'왜 이다지 더운 것일까?'

하고 여름 내내 넋두리했던 것을 기억하며

추운 겨울엔 지금의 기억을 떠 올리면

추위를 이겨낼 수 있으려나?

 

씨앗을 뿌려 놓고는

언제 싹이 돋을까 하며

물을 주고 몇 번을 둘러봅니다.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하고 생각해보지만

아직 안 해 본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왜 내게 이런 일이?' 하고 생각하지만

내가 감당할 수 있기에 시작된 일임을...

 

보이지 않는 것

지나간 것

그런 것에 매이기보다

지금 내가 처한 것이 최상이며

내 존재의 이유임을 안다면

내 삶이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행복하다면

나는 내 삶을 사랑하고 있음을...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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