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인간의 선택적 회피와도 연관이 되지요. 물론 ‘그 신념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검증 과정은 없습니다. 확증 편향에 병적으로 사로잡혀 있는 사람도 있지만, 여느 사람들도 평소 이런 오류를 범하곤 합니다. 일단 하나의 결정을 내리면 다른 좋은 선택지가 나타나도 절대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지요. 또한 자신의 견해를 위협하는 정보는 자신에 대한 도전이나 도발로 여기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성향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심리상태로 본능적,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벗어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종국에는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언론에서 ‘배움과 성찰이 멈춘 사람을 꼰대라 부르고 죽을 때까지 배우며 성찰하는 사람을 어른이라 부른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평생에 걸쳐 배우고 성찰해야 하는데 듣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며 사는 삶의 결과는 얼마나 안타까울까요?
내 자신이 이러한 오류 속에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벗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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