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마음 농사

Peter Hong 2017. 3. 17. 18:20

세상

살아가는 일

많이 복잡한

것 같아도

 

나이 육십

코앞에 두고

이제 알겠다

 

인생이란

본디 마음 농사

짓는 일.

 

보이지 않는

마음 하나

잘 가꾸어 가는

일이라는 걸.

 

사랑과 우정

삶의 기쁨과

행복과 보람

 

따뜻한

이해와 용서도

결국 마음의

일이 아닌가.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에

이제 얼마쯤

남았을 나의 생

 

거추장스러운 것

미련 없이

가지치기하고

 

그저

마음의 집 하나

정성껏

지어야겠다.

 

~ 정연복 / 마음농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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