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 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
하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감고
생각해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 놓은 이
누구인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 김재진/ 아름다운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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