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

Peter Hong 2016. 12. 13. 10:43

루이와 나는

오아시스에

발을 담근 채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내려 놓았다.

 

낙타도

물을 마시며

긴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친구란

이런 것이야

할 것 같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기다려 두는 것,

 

그리고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두는것,

 

그가 떠너가도

슬퍼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또 다시

기다려 주는것,

 

그럴 때

어린 왕자가

말한 것처럼

 

서로에게

'기적' 이 일어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이리라..

 

~ 최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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