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U(Chinese Language)/현대의 서양문화

권력과 지식

Peter Hong 2016. 9. 22. 05:23

*권력과 지식

후기 저작에서 푸코는 구조주의적인 언어결정론에서 개인은 사회적 실재의 궁극적인 원칙인 권력관계에 의해 구성된다는 견해로 옮겨간다. 푸코는 권력관계를 모든 것의 핵심으로 본 니체의 현대적인 현존을 중시했다. 니체는 마르크스와 달리 정치이론 안에 자신을 제한시키는 일 없이 권력을 생각할 수 있었다.

푸코의 후기저작은 권력과 인식의 상호의존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법률적, 부정적인 권력 개념을 이후 기술적, 전략적인 것으로 대치시킨다. 이는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데 현대 권력은 기존의 것에 대한 억압이 아니라 새로운 활동 능력과 양식을 구성함으로써 작용한다. 푸코에 의하면 권력은 개인 혹은 계급의 소유물이나 상품이 아닌 어디나 펼쳐 있는 방송망과 같은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권력은 지배계급의 창작품이 아니라 차라리 브루주아지에 대하여 그 정치적, 경제적 효용성을 드러내는 그 순간부터 발달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주체가 권력의 결과로서 구성되는 과정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보았다. “권력은 실재를 낳는다. 그리고 그것은 대상에 대한 지배와 진리의 의식을 낳는다.”

 

출처:Madan Sarup, "푸코와 사회과학" in <데리다와 푸코,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_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