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Class/Teaching Materials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Peter Hong 2013. 8. 3. 00:23
 

북유럽 신화의 신은 아스(Áss; 복수 Ásir)와 반(Van; 복수 Vanir) 두 신족으로 나뉜다. 요툰(Jötunn), 즉 거인들은 신들과 대적 상태에 있었다. 북유럽 신화에는 또 알프(Álfr), 즉 요정과 드베르그(Dvergr), 즉 난쟁이, 펜리르(Fenrir)라는 늑대, 미드가르드 뱀 또는 요르문간드(Jörmungandr)라는 거대한 뱀, 위그드라실(Yggdrasill)이라는 거대한 서양 물푸레나무인 세계수(世界樹) 등이 등장한다.

 

이미르(Ymir)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태초의 거인이다. 그는 니플헤임(Niflheim)의 얼음과 무스펠(Muspell)의 불꽃이 긴눙가가프(Ginnungagap)에서 만나 탄생했다. 이미르가 잠자는 동안 무스펠에서 건너온 열기가 그의 왼쪽 팔 밑에 땀을 흘리게 하여 여기에서 남자 거인과 여자 거인이 생겨났다. 그리고 또 하나의 남자 거인인 트루드겔미르(Thrudgelmir)가 그의 발에서 생겨났다.

 

오딘(Odin)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주신(主神)이다. 아스 신족에 속하며, 바람·전쟁·마법·영감·죽은 자의 영혼 등을 주관한다. 보탄(Wotan), 보덴(Voden) 등으로도 불린다. 오딘은 ‘격노’ 또는 ‘광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오늘날의 Wednesday(수요일)는 오딘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 ‘오딘의 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토르(Thor)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둥과 번개·바람·비의 신으로 아스 신족에 속한다. 오딘과 프리그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신들 가운데 가장 힘이 세다. 이름의 어원은 ‘천둥’ 또는 ‘굉음’을 의미하는 의성어이다. 오늘날의 Thursday(목요일)는 토르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는데, ‘토르의 날’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아내는 시프이다.

 

로키(Loki)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계략의 신으로 거인족인 파르바우티(Fárbauti: 재앙의 고통)와 라우베이(Laufey: 잎이 많은 자)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그의 이름에는 ‘닫는 자’ 또는 ‘끝내는 자’라는 의미가 있다. 로키는 땅에서도 바다에서도 달리는 마법의 구두를 신고 다닌다. 불의 신이기도 하다.

 

프레이야(Freyja)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풍요, 아름다움의 여신으로 반 신족에 속한다. 그 이름은 ‘여주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다의 신 뇨르드와 거인 스카디의 딸이자 프레위르의 누이이다. 아스 신족과 반 신족 간의 전쟁 이후 인질 교환을 통해 바나하임에서 아스가르드로 넘어왔으며 아스 신족에 마법을 가르쳐 준 신이기도 하다. 그 용모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워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이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부러워한다.

 

프레위르(Freyr)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풍요·평화·추수·안락·엘프의 신으로 반 신족에 속한다. 그 이름은 ‘주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바다의 신 뇨르드와 거인 스카디의 아들이자 프레이야의 쌍둥이다. 스웨덴 왕가의 조상신으로 누이인 프레이야처럼 신들 가운데 가장 용모가 출중하여 그의 곁에는 항상 그와 사랑을 나누고자 여인들이 몰려든다. 신들 중에서 가장 부자이기도 한 그는 말보다 더 빠른 황금 돼지 굴보르스테와 손바닥 만하게 접을 수 있는 배 스키트블라트니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적과 싸우는 마법의 검을 가지고 있다.

 

프리그(Frigg)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여왕으로 아스 신족에 속한다. 오딘의 아내이자 발데르의 어머니로, 결혼·가정·출산·풍요를 주관한다. 흔히 실을 잣는 모습이나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출처> http://k.daum.net/qna/view.html?qid=3W7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