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님처럼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네
미국의 루우즈벨트 대통령은 매력 있는 언변으로 유명하였습니다.
어느 날 해군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한 손님이 그를 방문하였습니다. 원래 루우즈벨트는 윌슨 대통령 시절에 해군 제독이었기 때문에 그 방면은 전문가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루우즈벨트는 손님과 마주 앉아서 장시간 해군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은 얘기를 나누었다기보다는 루우즈벨트 혼자서 주로 얘기를 했고, 손님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끔 맞장구를 칠뿐이었습니다.
이윽고 손님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루우주벨트는 비서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손님처럼 얘기를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네."
비서관은 대통령의 표현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의아해하였습니다. 그러나 루우즈벨트의 이 말은 사실 의미가 깊었습니다. 대화를 동전에 비유한다면 말을 하는 것과 듣는 것은 그 양면과 같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은 말을 잘 하는 일 못지않게 훌륭한 일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친구를 더 좋아합니다. 오늘은 말벗이 되어줄 그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남의 말을 경청하는 일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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