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건강합시다

인포데믹(infodemic: 정보전염병)

Peter Hong 2020. 6. 30. 13:23

<요약>
어떤 사안에 대해 부정확하게 증폭되어 부작용을 낳는 정보의 범람을 뜻하는 용어. 2003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데이비드 로스코프의 글에서 '정보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 대한 정보 전달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을 조합하여 '정보전염병(infodemic)'이라는 조어를 만들고,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혼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 용어는 특정 사안에 대해 왜곡되어 범람하는 정보의 흐름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infodemic>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사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2003년에 발표된 데이비드 로스코프(David J. Rothkopf)의 글에서 유래했다. 오픈소스정보분석회사인 인텔리브릿지사(Intellibridge Corp.)사의 대표이며 존스홉킨스블룸버그공중보건대학 자문위원이었던 로스코프는 2003년 5월 11일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에 기고한 <소문이 되물릴 때(When the Buzz Bites Back)>라는 글에서 '인포데믹(infodemic)'이라는 용어를 '정보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다.

그는 이 글에서 사스는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전염병의 이야기이며, 두 번째 전염병은 질병 자체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사스에 대한 정보가 전통 미디어뿐 아니라 소셜네크워크 등 다양한 경로를 포함한 현대 정보기술에 의해 여과되지 않고 신속하게 전파되면서 사실과 다르게 증폭되거나 불균형하게 전달되어 국제경제, 정치, 안보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에 따라 질병 자체보다도 더 큰 비용을 낭비하게 했고 수백만 명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공중보건 위기를 통제하거나 억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사스뿐 아니라, 테러 사건, 상어의 출현 등 상대적으로 작은 사건에 대해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인포데믹 그 자체가 실제 감염병과 같이 대륙을 넘어 전파되며 질병과 같은 효과를 발생한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인포데믹은 전염병과 같이 전세계적 공황이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균형잡힌 판단을 흐리게 하며,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구조에 영향을 미쳐서 시장 경제와 정부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인포데믹'은 이후 왜곡되거나 부정확한 정보가 범람하면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정보의 흐름을 상징하는 말로 널리 사용되었다.


-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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