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 Travel/충북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식

Peter Hong 2019. 9. 8. 15:55

▲ 몽골 전통씨름 선수가 전통씨름 시범경기에 출전하기 앞서 포즈를 취했다.

▲ 몽골 전통씨름 경기 

 

▲ 한국 전통씨름경기 

▲  한국 전통씨름경기는 국제화가 되어 있지 않아 외국선수 중에는 한국 씨름의 선수가 거의 없다.  

 

▲  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식   

 

 

▲  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식에서 이시종 조직위원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세계무예마스터십 폐막식이 열린 충주실내체육관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2019 Chungju World Martial Atrs Masterships)에 대한 소감


   2019년 8월 30일~9월 6일까지 개최된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자원봉사활동(interpretation분야)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적는다. 


  무예 국제대회를 기획하고 추진한 조직위원회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한 마음이다. 청주에서 1회 대회가 개최되었을 당시 청주에 거주하고 있던 나는 솔직히 말해 거의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나 8일간 영어통역분야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헌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었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많은 국가가 오랜 세월동안 계승 발전시켜온 고유의 전통무술을 이웃 나라와 공유하면서 전통무술의 교류를 통해 국제간의 이해와 소통을 주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태권도와 유도등 몇몇 무술 종목은 올림픽 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만 다수의 국제대회의 체제를 갖추지 못한 전통무술은 국제화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국제규모의 세계무예마스터십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이 대회는 국제대회로서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이유로 2회에 걸친 대회를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가 거의 완벽할 정도로 운영되고 있고 각 나라마다 이번에 참가한 경기종목의 협회가 있으며 참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가 계승발전되기를 기원한다.


  중소도시인 충주에서 3,000여명의 외국 선수및 임원과 1,500여명의 국내선수및 임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다소 무리일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집행위원회의 철저한 준비로 순조롭게 운영이 되었고 참가 선수및 임원들도 대단히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아쉬운 점은 참가 선수들을 관광과 쇼핑 등으로 연결시키지 못해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는 것과 국제대회인 만큼 현수막이나 안내판등은 국제어인 영어가 중심언어로 되어야 하지만 한국어로 된 것이 많았다는 점을 들 수 있고 정관계인사들이 ID카드도 없이 경기장에 무단 출입한다든가 중요인사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전이 중시되는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문제점을 들자면 이번 국제 무예마스터십대회에 적지않은 국가예산과 공공기관의 인력이 동원되어 치루어진 경기임에도 충주시민은 물론 많은 국민들로 부터 거의 외면 당하다시피한 국제대회였다는 것이다. 경기종목 자체가 일부 인기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인기종목이라서 평소 대중들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중 유인책을 위한 홍보부족과 경기장 밖에서의 각종 볼거리 이벤트의 부족은 되돌아 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주 국제무예마스터십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무예의 본고장 충주와,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훨씬 더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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