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쓰면 안되는 말
▵당신 몸매 좀 가꿔.
▵하루 종일 뭐 했어?
▵애들이 왜 저 모양이야.
▵내가 눈이 삐었지.
▵왜 그리 멍청해.
▵당신도 돈 벌어 봐.
▵누가 장모 딸 아니랄까봐.
▵화장품 발라보면 뭘 해.
▵그게 그 얼굴이지.
▵당신 요즘 몸무게가 얼마야.
▵세수는 했어?
▵당신 아니라도 돼.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그만둬.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해.
▵뭐가 그렇게 말이 많아?
▵사람들이 당신보고 뭐라고 하는 줄이나 알고 있어?
▵입 닥치고 밥이나 해.
▵당신이 해준 게 뭐가 있어?
▵피곤하게 하지마.
▵제발 주제파악이나 하고 살아.
▵백 번 말해도 소용없잖아.
▵당신 말할 때 생각하고 말하는 거야?
▵짜는 소리 좀 하지 마.
▵또 시작이야?
▵왜 이렇게 촌스러워.
▵밖에 나가서 딴 여자들 하고 다니는 것 좀 배워.
▵걸음걸이 하고는.
▵당신이 무슨 귀부인인 줄 알아? 꿈 깨.
▵그럴 줄 알았어. 기대한 내가 바보지.
▵살림을 하는 거야? 말아 먹는 거야?
▵내가 황금알을 낳는 거윈 줄 알어.
▵그냥 날 잡아먹어.
▵그 꼴에.
▵바지가 터지겠다.
▵맨날 먹고 자는 일밖에 없으니.
▵방해나 하지 마.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친구들이 뭐라 그러는 줄 알아? 누나 같대.
▵집이라고 오면 편안해야지.
▵지금 무슨 뜻인 줄 알고 나 하는 소리야?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돼?
▵당신 유치한 건 알아줘야 해.
▵작작 좀 먹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잠이나 자.
▵애들이 웃겠다.
▵남부끄럽지도 않아.
▵사람이 앞 뒤 좀 가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