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수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열심히 일하던 직장에서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고용주는 목수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극구 말렸지만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습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목수는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값싼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보이지 않는 곳은 조잡한 자재를 사용하여 적당히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 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의 손을 잡고 새집의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 주어서 참 고맙습니다. 이것은 내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입니다. 당신의 집입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늘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Says > 나누고 싶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섯 가지의 감옥 (0) | 2013.07.28 |
---|---|
어린이들은 사는 것을 배운다 (0) | 2013.07.28 |
쌍기역의 1음절 단어 (0) | 2013.07.28 |
실패에 대한 세가지 반응 (0) | 2013.07.28 |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것 (0) | 2013.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