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Peter Hong
2023. 11. 3. 08:19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것,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그냥 삶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을
가리기 전에
살다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었다고 말이다.
완벽한
인생은 없다.
그렇다면
완벽한 용서도,
화해도,
완전한 치유도
불가능하다.
그런 마음들이
뒤죽 박죽되어
살아갈 뿐이다.
불안전한
삶이지만
그대로
껴안고 가는 것,
그게 나를 위해
내가 할 일인 것 같다.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다는 소리다.
~ 김선경 /
서른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