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ong 2020. 12. 18. 14:14
왕따 당한 독수리, 배신 당한 독수리, 시험에 떨어진 독수리, 사업에 실패한 독수리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가 제일 불행한 독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죽자!"라고 의견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언덕 밑으로 떨어지려고 할 때 갑자기 저 멀리에서 영웅 독수리가 날아와 "너희들 지금 뭐해?" 하고 소리쳤습니다.
상처 입은 독수리들이 말했습니다.
"너무 살기 힘들어.... 죽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때 영웅 독수리가 큰 날개를 펴서 몸 곳곳에 있는 상처들을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내 몸의 상처들을 봐라! 이건 솔가지에 찢겨 생긴 것이고, 이건 다른 독수리에게 할퀴어진 자국이다. 이건 비바람에 상한 것이고, 그리고 마음의 상처는 훨씬 많아. 상처가 없는 새가 어디 있겠냐. 태어나자마자 죽은 새들만 상처가 없을거야. 자, 일어나 날자!"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풀잎조차도 상처없는 풀이 없다. 하물며 인간들이 모여 사는 곳인데..... 나무에는 나이테가 있듯이 사람은 살아온 만큼의 아픔과 상처들이 있다. 우리가 볼 때 마냥 행복해 보인다든지, 아주 높은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동소이하다. 그 사람들에게도 지우개가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가 있다.

"너희 상처를 별로 만들어라."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영어로 보면, '상처'와 '별'은 철자 하나 차이입니다. 'Scar' 와 'Star' 입니다.

- 옮겨온 글 -

♡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