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는 자가 복이 있다

Peter Hong 2020. 2. 17. 16:10

서른세 살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마흔세 살에 미국 최대의 부자가,

그리고 쉰세 살에는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된 록펠러! 하지만 그는 늘 무언가에 쫓기는 기분이었고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는 쉰다섯 살이 됐을 때 병에 걸렸고 일 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록펠러가 마지막 검진을 받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왔을 때였습니다.

 

마침 로비에 걸려 있던 액자가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는  글귀가 적힌 액자였습니다.

 

그것을 읽는 순간 록펠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렇게 많은 부를 쌓는 동안 한 번도 남을 돕지 않았던 지나온 삶을 되돌아 봤던 것입니다.

 

잠시 후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허름한 옷차림의 여자가 병원 관계자들과 다투고 있었습니다. 병원 측은 병원비가 없으니 입원이 안 된다고 하고 환자의 어머니는 제발 딸좀 살려달라고 울며 사정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게 하고 누가 지불했는지는 아무도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록펠러가 은밀하게 도왔던 소녀는 기적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고 같은 병원에서 조용히 소녀를 지켜보던 록펠러는 매우 기뻤습니다.

 

후에 그는 자서전에 이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록펠러는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신기하게도 그의 병이 사라졌고 그는 98세까지 살면서 재단을 통해 선한 일을 하는데 힘썼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이렇게 회고 했습니다.

"갑부로 살던 인생 전반기 55년 동안 나는 늘 쫓기며 살았지만 나누며 살던 후반기 43년은 정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