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소박한 들꽃 같은 향기

Peter Hong 2019. 9. 25. 05:33

말로

이어지는 세상

가시없는 만큼

말로 서로

고운 마음 심으면

퍽 좋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대로

말할 땐

거꾸로

나보다 먼저

남을 헤아리는

말씨가 더욱

좋을 것이다.

 

남의 나쁜 점은

숨겨두고

좋은 점만

말하는 거라면

더더욱

좋을 것 아닌가?

 

자신을 낯추고

남 섬기는

마음으로

향기 그윽한

말씨라면

누구나

받들지 않을까?

 

~ 신당현 /

소박한 들꽃 같은 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