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와 자녀들을 위한 ‘황혼연애’ 가이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일단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켜보라
호감을 갖고 시작했으나 ‘돈 문제’로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있다. 6개월~1년은 시간을 갖고 상대를 지켜봐야 한다. ‘집안에 행사가 있는데 부모로서 줄 돈이 없다, 300만~400만원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금전적 요구를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과거의 배우자와 너무 닮은 사람은 주의하자
전 배우자를 ‘대체’하는 사람으로 여기면 안 된다. 이런 감정으로는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볼 수가 없다.
·폭력적인 사람인지 미리 확인하고 피하라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돌변하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매너가 좋았던 사람이라도 언쟁을 하다가 말을 함부로 한다거나 몸을 밀친다거나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주변인들의 평판을 들어보라
자신의 호의적인 시선에만 의지해서 판단하지 말자. 주변 사람들은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꼭 물어보자. 상대도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표현하자.
·자녀는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자녀가 생각하는 부모의 행복과 당사자의 행복은 ‘다른 그림’일 수도 있다. 재산 문제로 갈등이 불거지기도 하는데, 자녀들은 살아계신 어머니·아버지 재산에 대해 법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기본 전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황혼연애 권유도 ‘잘’ 해야 한다
자녀의 연애·재혼 권유가 자칫 부모에겐 ‘나는 더 이상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다. 홀로 된 부모의 소중함을 충분히 표현하면서 가볍게 시도하는 게 좋다.
·혼인신고를 하려 한다면 자녀에게 알려라
법적으로 부부가 되고자 한다면 자녀에게 ‘고지’는 해야 한다.
·자녀와의 갈등으로 연인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말라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의 행복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