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너라는 위로
Peter Hong
2018. 4. 23. 09:32
행복이란
사우나에서 시원한
바나나 우유를
마시며 나올 때,
버스 정류장에
도착 하자마자
내가 탈 버스가
바로 올 때,
우연히 길을 걷다
친한 친구와
마주쳤을 때,
쉬는 날 마음 맞는
친구와
기분 좋게
술에 취했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과 햇살이
적당히 좋을 때,
달과 별이
뜬 밤하늘을
넋 놓고 바라볼 때,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며
스르르 잠들 때,
꽃 한 송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그리고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때,
행복은
이미
와 있는 것이다
~ 김수민 / 너라는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