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ong 2017. 5. 2. 07:46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

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사랑의

본질이 그렇다.

사랑은 함부로

변명하지 않는다.

 

사랑은

순간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려 말하거나

방패막이가 될 만한

부차적인 이유를

내세우지 않는다.

 

사랑은,

핑계를 댈 시간에

둘 사이를 가로막는

문턱을 넘어가며

서로에게 향한다.

 

~ 이기주 / 언어의 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