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Hong 2017. 3. 10. 10:47

그냥

걸어라.

첫 걸음마 하는

아이처럼

 

그냥

걸어라.

준비도

연습도 없는

아이처럼

 

그냥

걸어라.

상처도

두려움도

모르는

아이처럼

 

그냥

걸어라.

내 마음이

부르는

길을 따라

 

그냥

걸어라.

걸어오는

길들이

나를

이끌어주고

 

여정의

놀라움이

나를

비춰주리니...

 

~ 박노해 / 아이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