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내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이

Peter Hong 2017. 2. 17. 08:58

나도 볼 수 없는

나의 쓸쓸한 뒷모습을 봐 주는 이

 

내가 볼 수 없는

내 눈동자의 깊이를

먼저 헤아려 주는 이

 

나조차 눈을 감게 되는

나의 부끄러운 상처를 보고

괜찮다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이

 

숨 가쁘게 살아왔을 땐

나의 천사를 알지 못했는데

 

내가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지켜보는 순간

나에게도 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구나 생각해 봅니다.

 

우린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았고

또 누군가의 수호천사로 살고 있어요.

 

세상은 그렇게 살아지기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