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나누고 싶은 이야기
나는 참 미약한
존재라서
내 사랑도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그 사랑
알뜰살뜰 키워
주변을
따뜻이 품는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리.
아침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에 감사하며
늘 기쁜 마음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지상의 여행길
사뿐사뿐 걸어가리.
길을 가다
마주치는
꽃들에게
다정히 인사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보석같이 여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리
이름 없는
사랑의 순례자 되리.
~ 정연복 ~